영혼의 화가 반 고흐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9
유난정 글 그림, 이한순 감수 / 시공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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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하면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일생은 참으로 힘들었던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많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고, 화가들은
참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세에는 이렇게
이름이 날리고 있는데, 정작 그때에는 너무너무 힘들 생활고
를 견디며 살았다는 것이 참 가슴이 찡했다.

 
 
아마 반고흐가 이렇게 있었던 것은 동생 테오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우애가 좋다고 해도 끝까지
형을 믿어주고 뒷받침해주기란 정말 어려울 수 밖에 없었을
텐데도 형에게 큰 버팀목의 역할을 해주었던 동생이었다.
사실 반고흐보다 동생에게 무지무지 감명을 받았다고 할까!

반고흐는 목사님의 6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나, 어릴적부터
성격이 워낙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참으로 힘들었을거 같다.
또, 자신에 대해 비평을 참을 수 없어 했고, 남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때문에 더욱 고생하고 힘들었나 보다.

전도사의 길을 걸으려고 공부도 하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
27세의 늦은 나이에 동생 테오의 권유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하지만, 동생의 뒷받침속에 그림을 그리게 되지만, 늘 쪼달
리고
힘든 경제적인 여건, 자기속에 갇혀 지내는 성격때문에
누구
하고도 어울릴 수 없게 됨으로써 우울증이 생기게 된 것 
같다.
자신이 항상 남과 어울리지 못함을 알면서도 고집이 
강했던
탓일까! 참 불행한 생을 보내셨지만,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서 본인은 그나마 행복하지 않았을
까 싶다.


 반고흐는 정신병원을 집드나들듯 살았으면서도 열정때문에
그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듯 하다. 자살하기전 3년동안
그의 그림의 절반이상이 그려진 것이라고 하니까... 
무엇이든 붙잡고 싶어서 그림을 그렸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반고흐가 그렇게 불행하게 살았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
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측은하고 한편으론 동생의 우애가 
반고흐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고흐의 작품을 그래도 우리들 속에 많이 알려진 것들이
많지만
부록을 통해 좀 더 반고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유명한 반고흐의 "자화상"
사실 그림에 심취해서 그리다 안보이니까 잘라서 그린것
으로
고 있었는데, 또다른 이야기가 있었음을 알게 되기도 
했다.


 

작품해설과 함께 수록된 그림들로 인해 아이들과 저 자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또한 만화로 되어 있지만,
저학년이
보기에는 지루할 수 있는거 같고, 반고흐의 어두운
면을 너무
많이 강조되어 조금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나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저학년들의 환상을 조금은 깨뜨린 다큐라고 할까! 반고흐의
다른면들을 강조해서 만들었다면 아주 유용한 책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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