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홀릭 1 - 귀차니즘 선생님과 교복 입은 악마들의 엽기발랄 학교로망 스쿨홀릭 1
신의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딸아이가 낄낄대면서 본 책이다. 아마도 그저 만화이길래 호기심에서 빌려왔던 모양인데.. 꼭 한번 읽어보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저자가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 생활을 그려낸 카툰 에세이다.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카툰을 묶어 발행한 책인데..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딸이 과연 공감했던 일은 무엇이었을라나.. 저자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학교를 다녔고, 우리딸이 보기에는 구세대적인 학교생활일텐데.. 아마도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서도 학교라는 공간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수있는 것이 있나보다.

 

요즘에 가장 화두에 오르는 이야기가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단 학교폭력이 예전이라고 없진 않았을텐데 요즘들어 아주 크게 주목받게 되었고 또 그에 못지 않게 심각해진건 사실이다. 학교라는 공간이 친구들과 만나고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무서움의 공간이 되고 억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말이다. 갈수록 비뚤어진 학업에 치여 아이들의 정서를 메마르게 되는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더군다나 이제 곧 중학생이 될 딸아이를 생각하니 이제 더이상 마음을 놓을수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울수가 없다...

 

이 글을 읽으면서 예전의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리고 흐뭇했던 시절.. 그리고 또 추억들을 떠올렸다. 나의 딸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그렇게 학교라는 곳이 추억을 떠 올릴수 있는 곳이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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