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심리학 - 미성년자 성추행, 존속살해, 영아살해 등 패륜 범죄의 심리
미셸 뒤벡.클로드 셰르키-니클레스 지음, 유영 옮김 / 기린원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미성년자 성추행, 존속 살해, 영아 살해 등 패륜 범죄의 심리...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한 책인데 역시나 어렵다... 아무래도 심리학 도서라 그런가... 싶기도 하다...^^;;

요즘들어 많이 듣게 되는 사건중 하나가 그야말로 존속 살인, 미성년자 성추행들이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또 봤다. 명문대생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고... 초등학생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 딸을 보자기에 꽁꽁 싸매고 남이 볼새라 그렇게 키울수도 없고 말이다.

헌데, 이런 인륜을 무시하는 패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보면 가정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 많다. 물론 이 책의 저자도 외국인이다 보니 독일이나 프랑스에 대한 예가 많이 제시되고 있는데 각각의 사건의 피의자들을 정신분석을 해본결과 가정의 불화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 물론 가정불화를 겪었던 대부분의 사람이 모두 패륜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이세상에 이혼, 학대, 강간 이런 일들뿐 아니라 스트레스 한번 안받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런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가 패륜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가 워낙 강해서 정신적으로 극복하지 못할 경우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런 범죄들 속에서 존속 살해의 경우에는 정당방위가 아닐까 하는 것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밝힌 사례들을 보면 비정상적인 가정에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지를수밖에 없는가를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꼭 그런 방법밖에는 없었을까? 잠시 많은 사회단체들을 생각해봤다. 하지만 그런 단체를 이용하는 것도 너무나도 많은 제약이 있는것 같다. 이런 가정해체 위기 속에서 존속 살해까지 가는 경우에는 너무나도 긴박한 상황일터인데 사회적 제도가 그런 현실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개인의 확고한 도덕성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나약하다면 올바른 판단이 힘들까? 어찌보다 이래저래 참 문제일수가 없겠다.

앞으로의 날들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패륜범죄를 바라보며 경악을 해야할지, 동정을 가져야할지... 날이 가면 갈수록 세상이 무섭다. 내 아이는 무서운 세상에서 살아가지 않길 오늘도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