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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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스완슨은 <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라는 책을 통해서 만났었다. 그리고 <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도 맘에 들었었다. 내친김에 읽자고 이 책 <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을 도서관에서 빌려왔었으나, 아마도 여건상 (많은 서평단, 지나치게 많은 대출책 등..) 읽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 살려 마땅한 사람들 >의 출간 소식을 들었고, 이 책이 < 죽여 마땅한 사람들 >의 후속작이라 하니 어찌 읽지 전편을 않을소냐..

첫 시작은 두 사람의 화자로 시작된다. 테드 그리고 릴리... 히스로 공항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바. 테드에게 릴리가 말을 걸어 온다. 둘은 서로 아는 관계는 아니었다. 그저 릴리는 테드가 마시는 술이 궁금했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다시는 만나지 않을 수도 있는 낯선 이에게 테드는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한다. 아내를 죽이고 싶었다는 테드에게 릴리도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

릴리는 어린 시절,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히던 길고양이를 죽여 버렸고,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죽여버리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정당성을 부여 하면서 말이다. 사실 그들의 행동은 잘했다는 것은 아닌데, 죽여 마땅한 이들을 맞으나, 그렇다고 실제로 죽이는 것은 좀.... 다른 방법으로 응징할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런데, 테드와 릴리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테드는 아내 미란다를 죽이거나 혹은 바람을 피운 것을 빌미로 이혼을 하거나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릴리에게 고백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느날 테드는 살해당한다.

급... 당황스러웠다. 테드의 사망.. 정말로 예측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테드의 사망으로 화자가 바뀌게 된다. 테드의 아내 미란다, 릴리, 그리고 사건 해결을 위한 형사 킴볼.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쪽으로 흘러가게 된다.

피터 스완슨의 이야기는 꽤 가독성이 있어서 한번 잡으면 놓을 수가 없다. 후속작에서는 형사 킴볼과 릴리가 다시 등장을 하게 된다는데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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