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탐묘생활 - 히끄네 집, 두 번째 이야기
이신아 지음 / 야옹서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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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반가운 히끄^^

< 히끄네 집 >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인스타에서 아기판다 푸바오를 보던 중 낯익은 고양이 하나 '히끄'. 어머 나 이 고양이 아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몰랐다. 그 사이.. 그 전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인스타그램 20만 팔로워가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재주는 집사가 부리고 유명세는 히끄가 타고 있다.

히끄 아부지는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제주도에 눌러 앉아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민박을 하고 있다.(어렴풋이 알고 있는 이야기) 사실 히끄는 스트릿 출신이다. 물론 하얀 히끄를 보면 누가 길렀다가 유기하지 않았을까가 매우 의심히 된다. 유독 눈에 띄던 하얀 고양이라 다른 길고양이들에게 구박을 받아서 고된 길고양이 생활을 하고 있다가 히끄 아부지가 가족으로 받아들여 집고양이로 거듭난 아이였다. 어느새 뚠빵뚠빵해진 히끄~ 꼬리를 유독 많이 흔들면서.. (잘때도 흔들어서 어떤 경우에는 히끄 본인이 지긋이 꼬리를 누르기도 한다던데..) 정말로 부러운 제주생활을 하고 있다.

워낙에 인스타부터 책까지 유명해져서 불쑥 불쑥 히끄를 보겠다고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아우..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혹시나 < 히끄네 집 > 리뷰를 쓰면서 "히끄를 보러 가고 싶다"라고 썼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행하게도 "제주도에 가면 히끄네 민박집을 이용해야겠다"라고 써놨다. 민박을 이용하면서 체크인하면서 혹은 체크아웃하면서 흘끔 흘끔 히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로 가족이 생기면서 히끄만 묘생역전을 한게 아니라 진정으로 히끄 아부지의 인생도 어떤 전환점을 맞지 않았나 싶다. 부럽다요~~ 나도 언젠간 귀여운 가족을 맞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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