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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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산장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면서 < 백마산장 살인사건 >의 개정판이다. 이 책도 11년전에 읽었었는데, 예전 기억들이 난다. 비록 이 사건을 밝히진 못했지만^^;; 맘에 들었던 책은 가끔 이래 재독을 해도 좋을듯 싶다. 특히나 '산장 시리즈' 중에서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코 이 <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 >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수가 없을 정도로 반전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나오코의 오빠는 작년 '머더구스 펜션'에서 죽었다. 경찰은 '우울증 끝에 선택한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나오코는 인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우울증이라니.. 아마도 죽기 전에 나오코에게 보낸 엽서에는 '마리아 님은 언제 집에 돌아왔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고, 긍정적인 내용도 많았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그 산장을 찾아 간다. 특이하게도 머더구스 산장에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모이는 사람들이 있다. 나오코는 그 속에서 오빠 죽음에 얽힌 진실에 접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올해 또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얼핏보게 되면 나오코의 오빠의 살인사건과, 올해 발생한 사건 2건으로 보이지만 2건의 살인사건이 더 있다. 게다가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었던 영국 동요 '머더구스'에 얽힌 암호를 풀기 위한 노력들이 참 흥미롭다. 10여년전에는 히가시노의 책을 참 많이도 읽었다. 요즘엔 좀 뜸해지기는 했지만 개정판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아무래도 예전 책들을 다시 찾아 읽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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