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를 처음 안 건 신문에서였나보다. 1등 상품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이었는데, 흑심을 품고 매주 한번 출제되는 문제를 풀어서 응모하곤 했는데, 물론 한번도 당첨되진 않았다. 그래도 이런 숫자놀음(?)을 좋아한 탓에 스도쿠에 빠져들었다.
멘사란 '탁자'를 뜨하는 라틴어로, 지능지수 상위 2% 이내(IQ 148 이상)의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천재들의 모임이다.(p.4) 중학교때 한번 측정했던 것 같은데, 129인가 139인가 했던 것 같다.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까, 혹시 지금 측정하면 변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요즘 귀찮아지는 것도 많은데 멘사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더라도 가끔 무료할 때, 혹은 훗날 생길지 모르는 치매예방을 위해서도 풀어봐도 좋을듯 싶다.
스도쿠의 규칙은 빈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각줄과 3X3 박스에 중복없이 넣는 비교적 간단하다. 그동안 내가 풀었던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스도쿠'와 '직소 스도쿠' 2가지였는데, 이 책은 이 두가지 유형을 비롯해, "연속 스도쿠, 후보숫자 스도쿠, 확장 부등호 스도쿠, XV 스도쿠, 지렁이 스도쿠" 유형을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인 규칙과 함께 추가된 규칙을 이용하여 숫자를 찾아가는 것이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