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로 떠난 트래킹 - 베테랑 트래커 장군이가 알려주는 국내 여행지 50
이수경.이장군 지음 / 참새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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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트래커 장국이가 알려주는 국내 여행지 50

2012년 골든 리트리버로 태어난 장군이. 지금은 9살이 되는 아이네.. 뭐 책이 지금 나와서 그랬지만 트래킹은 조금 더 어릴때 다닌 것이 아닐까. 그래도, 나보다는 낫네. 트래킹도 열심히 다니고 말이다. 이제는 그냥 어디 앉아서 책만 보고픈게 내 소원인데 말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장군이가 국내 여행지, '걷는 길'과 '오르는 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물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의 사전준비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아직까지 모든 곳을 개가 출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쉬운길도 돌아가기도 하고, 아쉽게 포기해야 하는 곳도 있곤 하다. 그래도, '갈 수 없다면 보기라도 하라'라는 장군이 누나의 지론에 따라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기도 한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트래킹은 외국은 힘들겠지 했는데, 말미에 보니 장군이는 유럽 알프스까지 다녀온 아이이다. 장군이 앞에서는 내가 꼬리를 내려야겠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국립공원과 대부분의 휴양림은 아예 반려견 출입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본문에도 비교적 쉬운 코스로 가기 위해서 지나가기만 하겠다고 해도 거절당했다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물론 검색해보니 시범적으로 반려견과 함께 입장 가능한 휴양림도 있다고 하는데, 또 고양이는 안된단다. 요즘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함께 즐길수 있으면 좋을텐데 왜 통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유를 찾아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게 장군이와 함께 나란이 앉아서 바람을 맞이하는 장면이다. 워낙 장군이가 대형견이다 보니 어른 2명이 앉아 있는것 같기도 하다. 역시 이런 대형견은 집안에서 함께 하는 것보다 너른 자연에서 함께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나는 아직 반려견도 없고, 훗날 키워도 다른 종을 생각하고 있어서 트래킹까지는 염두하고 있지는 않다. 강아지는 가능해도 내가 별루...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완만한 둘레길 걷기나 휴양림에 휴식을 취하러 가고는 싶다. 지금의 나에게는 장군이 모습이 귀엽고, 풍경이 멋있어 눈요기처럼 봤지만 반려견과 함께 트래킹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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