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빵의 위로
구현정 지음 / 예담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작가의 블로그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두번째 책이 나왔다고 해서 주제가 뭐 인지도 모르고 사야겠다 란 생각을 먼저 했다.

 

꾸밈없이 소소한 얘기들을 써 내려가는  블로그에 중독되어 새 글이 올라오기만을 매일 기다렸는데..

아이를 낳고 많이 바빠지셨는지 블로그에서의 글은 자주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이렇게 책으로 그녀의 글을 실컷 읽을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뻤던지..

 

역시나 그녀의 스타일대로 빵에 대해 크게 과장도 없이 아기자기하게, 여성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낸것 같다.

 

빵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여서 전문지식을 실은건 아니지만..(그랬다면 오히려 빵을 안좋아하는 나는 진작 덮었을 텐데..) 빵에 얽힌 추억을 기억하며 쓴 글이 나도 유럽 어딘가에서 그 빵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왜 그때 거기 갔을때 그 빵을 안먹어 봤을까 하는 후회도 하고..

 

아쉽게 동네 빵집이라도 나가봐야 하나?  오늘 책을 읽는 동안 몇번을 옷을 입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지..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좀 아쉬움이 남는다면.. 음식을 주제로 한만큼 빵 사진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

어려운 독일어 빵 이름에 머리가 어질어질 할때 사진으로 잠시 군침 한번 넘기고 다시 읽을수 있게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