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내집마련, 우리 아이 시작점
재테크 캠퍼스 명예의 전당 14가족 지음 / 진서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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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꿈꾸는 종착지(?)가 강남이 아닐까?

부동산 열풍에 자고 일어나면 부동산 가격이 하늘 모르고 올라갈 때

나도 부동산으로 월세 받으며 노후를 살고 싶다~

생각하에 부동산 교육도 다니고, 로또 청약이란 곳은 다 넣고 가본 적도 없는 곳들에 관심을 가졌다.

전형적인 불나방처럼~

그러다 2022년 하반기쯤.. 부동산 열풍이 확~ 식으면서

나의 관심도 식어가고...

다른 사람들 역전세에 힘들어하는데.. 그때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은 게 다행이야...

이렇게 내 나름의 게으름과 행동하지 않음을 위안하고 있었다..


그 뒤 하락 후 강남 집값이 전고점 회복, 혹은 상승을 보며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생각은 들었지만

자꾸만.. 자신감이 없어졌달까?, 아마도 동기부여가 부족한 탓이었겠지~

강남에 볼일이 있어 가게 되었을 때,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지켜보는 부모들을 보며

"저 집은 물려받은 돈으로 여기 살 거야~"

"00억 전문직 부부인가?? 이런 생각으로 넘볼 수 없는 벽처럼 씁쓸해 했는데..

아이가 학교를 입학한 지금 문득!!

아직 우리 부부는 한참 돈 벌 때이고, 마음먹으면 아주 작은 소형 평수로라도 강남을 넘어갈 시도라도 할 수 있는데 왜 난 안주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아이에 대한 교육열이라기보단, 환경을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

나의 의지가 활활 타오를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이 책은 강남, 서초, 잠실 등기친 14 가족의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


여러 부동산 책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강남 3구에 먼저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될 테니

나의 의지를 불태워줄 책이라 생각했다.


다들 기본적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었고,

그래서 적은 돈으로 재산을 불려보고자 지방투자부터, 코인 등등의 투자를 하셨던 분들이었는데..

그분들의 실패와, 과정들을 통해 한 발 한 발 강남 3구로의

꿈의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부동산에 열심히 드나들면서 급매가 오길 기다리는 모습들

조급해 하는 모습, 이 선택이 옳은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들이

감정 이입되며 읽어 내려졌다.

그리고 그분들의 한결같은 목표를 이룬 후의 소감은.. (물론 다음 스텝을 위해 또 노력하고 계시겠지만)


하루하루 만족하고, 생각했던 것 이상의 기쁨을 주게 되었다고


캠핑 의자를 꺼내와 일광욕하며 독서를 하는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라니...

내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접하게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그리고 강남에 가면 내가 너무 위축되어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강남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라 다 똑같아요"

라는 이야기들에 조금 더 용기를 내어 강남의 관심 단지들을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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