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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편지 - 예수가 말하는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
기록자 받아씀, 이균형 옮김 / 정신세계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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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주파수를 잘 받는지는 그 라디오 소리를 들어보면 알수 있다.

 

위에 소음없는 곳에서 잡음없이 깨끗한 음악을 전하는 라디오는 분명 주파수를 잘 잡는것이듯이 채널링 글이 제대로 그 메세지를 잘 받아들여서 적혀졌는지는 그 글을 비판적 입장도 잊지 않고 하지만, 편견/선입견 없이 본다면 양질의 채널링 서적을 알아볼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편지는 채널링 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채널링 서적에 대한 편견을 깨버린다. 

 

이 책은 깊고 단호하지만 자상한 영적 통찰력으로 그리스도의 의식으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경우에 따라 진부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내용의 채널러 서적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확실한 목적.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당시의 상황묘사와 가르침을 펼치는 이 내용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신약에 언급되지 않았던 예수의 어린시절 청년시절이 묘사된다. 예수의 반항스러운 사춘기와 방황했던 청년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이 책에서 예수는 자신의 기존 유대교에 대한 반항심과 소년/청년시절의 방황과 고뇌의 경험도 털어놓고 있다.

 

예수는 유대교의 전통과 신앙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대교가 심어준 두려움의 하나님에 세뇌된 사람들에게 광야에서의 자신의 깨달음을 통해서 진리를 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자 하였고,

 

지금에 들어와서는  마치 그 당시의 유대교가 되어있는 종교와 사상으로부터 다시 한번 메시아의 역할을 이 책을 통해서 하고자 한다.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예수 당시 자신의 행적뿐만 아니라 의식의 상태도 언급되어 있고, 지금의 여타 종교인들에게 주는 메세지에서 그 당시에는 불경죄로 당연히 금기시 되었을 섹스에 관한 올바른 영성적인 성의식의 조언과 가정교육의 충고도 곁들여진다.  

 

이것은 때론, 예수가 인간이었던 시절에 쓴 자서전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예수의 생애가 기록된 신약의 4복음서의 내용은 이것에 비하면 상당히 간소하게 느껴진다.

 

신약에 기록되어 있는 치유, 십자가의 희생의 진실, 오병이어의 기적들, 빵과 포도주의 비유의 진실, 겨자씨와 산을 옮기는 믿음의 진짜 뜻...

 

그리고, 자신의 행적중에 과오 또한 고백하고 반성하는 모습...

 

성경속의 내용들을 다시한번 구체적이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바로잡아주고 있다. 

 

자신의 기적과 가르침뿐만 아니라. 예수 자신의 심리, 자신의 어린시절,가족 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인연들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묘사들은 예수 자신의 일기장을 보는듯하다. 혹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나 자서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리스도의 편지는 진실을 전하기 위해서 쓰여진 메세지이다.

   

잘못되어 있는 자신의 가르침들을 바로잡고자 정정/부연설명하는 이것은 마치 융통성없고 획일화된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학생들에게 지혜로운 선생님이 교과서를 재해석하고 다시 창조적으로 해석을 하여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한 유명한 구절을 이 편지를 통해서 여러방면의 깊은 통찰력으로 증명해준다. 

 

현대시대에 맞게 현대적인 비유를 들어서 하는 설명들, 예수가 설하는 의식의 개화를 위한 설교가 시작된다.

 

신약의 예수의 행적에 대한 부연설명 및 오류의 정정, 그리고 진정한 신성의식에 대한 놀라운 가르침, 그 의식의 발전을 위한 영적수행의 방법까지...  

 

책은 이러한 메시지들이 예수의 설교를 정리한 글처럼 펼쳐져 있다. 이것은 마치 귀한 보석들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다.

  

편지에서 그리스도는 인간 예수였던 자신을 인간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선물이라고 했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 선물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이 책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편지지만 그리스도의 선물이란 제목도 어울릴듯 싶다.

 

그리스도의 편지는 인간들에게 메세지로 주신 주신 그리스도의 선물이기도 하다. 

 

문앞에 벗이 선물인 보석함을 들고 와 있다 열어보니 진귀한 보석들이 가득차 있다.

 

양장본인 그리스도의 편지 책은 외관상으로도 보석함과 닮아 있다. 이 보석함을 열고 보석이 정말 가치있는 진품인지 잘 살펴본다면,  

 

이것이 사랑의 화신인 그리스도께서 제시하는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셨


던 가르침을 증명하는 그리스도의 선물인 진품의 보석임을 알수 있다.

 

나는 인류가 존재의 법칙에 대한 무지에서 헤어나

환희와 풍요와 천국의 완벽한 온전함으로 가는 

진정한 생명의 길을 찾는 것을

돕도록 '아버지'로부터 인류에게 주어진 선물이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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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의 지혜 - 삶의 갈림길에서 읽는 신심명 강의
김기태 지음 / 판미동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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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책은 안내서이다. 소설은 이야기속으로 인도하는 안내서이고, 정보책은 지식인


이 될수 있게 인도하는 안내서이고 이러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 역시 마음을 알고 다스려


서 도를 이루게 하는 안내서라고 할수 있다 

 

무분별의 지혜라는 이 책은 최고의 문자로 불리운다는 승찬스님의 선시를 자상하고 친절하게 풀어준 책이다

 

한마디로 고대의 성인의 글을 현대의 현자가 좀더 알기쉽고 친절하게 풀어준 느낌이었다..

 

'신심명'이라는 제목보다 '무분별의 지혜'라는 제목이 현대인들이 보기에 주제를 잘 담고 


해하기 쉽듯이 이책은 다소 불친절(?)한 선시를 저자의 체험과 구도기 그리고 인연들을 탕으로 친절하고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다.

 

마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서 삶이 바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신심명외에도 여러 현자들의 글들을 함께 인용하여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도를 이루기 위해서 마음을 다루는 안내서/설명서라고도 할 수 있다.

 

고대와 근대 현대의 동서양의 많은 책들... 깨달음과 마음에 관한 책들

 

이러한 책들이 여러가지로 돌려서 말들을 하지만 

 

사실 단가 한가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도를 이루는 방법이다.

 

연단에 앉아서 하얀 도복을 입고 수염을 기르고 근엄한 표정으로 말하는 도가 아니다.

 

먹을때 먹고 잘때 자는 것은 그것이 대단치도 어렵지도 않듯이 

 

사실은 알고 보면 아주 쉬운 그러한 도를 말하고 있다.

 

신심명이란 시만 본다면 어렵고 불친절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신심명이 아닌 무분별의


지혜는 저자의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친절하고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도 않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책의 제목에서 이미 모든것을 말하고 있다 '무분별의 지혜' 그리고 그 무분별의 대상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다  

 

'마음을 분별하지 않는다' 소위, 희노애락애오욕이라고 불리우는 마음을 분별없이 대한다

 

책에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라는 것이다.    

 

결론은 이책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품어주어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도를 이루는 지혜를 주는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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