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의 지혜 - 삶의 갈림길에서 읽는 신심명 강의
김기태 지음 / 판미동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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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책은 안내서이다. 소설은 이야기속으로 인도하는 안내서이고, 정보책은 지식인


이 될수 있게 인도하는 안내서이고 이러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 역시 마음을 알고 다스려


서 도를 이루게 하는 안내서라고 할수 있다 

 

무분별의 지혜라는 이 책은 최고의 문자로 불리운다는 승찬스님의 선시를 자상하고 친절하게 풀어준 책이다

 

한마디로 고대의 성인의 글을 현대의 현자가 좀더 알기쉽고 친절하게 풀어준 느낌이었다..

 

'신심명'이라는 제목보다 '무분별의 지혜'라는 제목이 현대인들이 보기에 주제를 잘 담고 


해하기 쉽듯이 이책은 다소 불친절(?)한 선시를 저자의 체험과 구도기 그리고 인연들을 탕으로 친절하고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다.

 

마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서 삶이 바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신심명외에도 여러 현자들의 글들을 함께 인용하여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도를 이루기 위해서 마음을 다루는 안내서/설명서라고도 할 수 있다.

 

고대와 근대 현대의 동서양의 많은 책들... 깨달음과 마음에 관한 책들

 

이러한 책들이 여러가지로 돌려서 말들을 하지만 

 

사실 단가 한가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도를 이루는 방법이다.

 

연단에 앉아서 하얀 도복을 입고 수염을 기르고 근엄한 표정으로 말하는 도가 아니다.

 

먹을때 먹고 잘때 자는 것은 그것이 대단치도 어렵지도 않듯이 

 

사실은 알고 보면 아주 쉬운 그러한 도를 말하고 있다.

 

신심명이란 시만 본다면 어렵고 불친절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신심명이 아닌 무분별의


지혜는 저자의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친절하고 재미도 있고 지루하지도 않게 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책의 제목에서 이미 모든것을 말하고 있다 '무분별의 지혜' 그리고 그 무분별의 대상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다  

 

'마음을 분별하지 않는다' 소위, 희노애락애오욕이라고 불리우는 마음을 분별없이 대한다

 

책에서 끊임없이 반복하여 강조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라는 것이다.    

 

결론은 이책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품어주어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도를 이루는 지혜를 주는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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