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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일에 대한 치유 보고서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제목부터 보자면 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저자의 인생의 실험에 대한 보고서이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저명한 심리학자 답게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한
경험을 토대로 마음챙김에 대한 내용을 훌륭하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었다.
마음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고 그리고 결국에는 행복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그저 머릿속에서 나오는 지식이
아닌 저자의 자신의 인생을 실험체로 하여서 내놓은 역작 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명상을 초능력을 얻기 위함도 생사를 초월한 깨달음을
얻기도 위함도 아닌바로 명백히 덜 괴로운 삶을 위함이다
예외도 있겠지만 한 권의 책이 나오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닐 것이다.
자신의 인생 경험들과 학문적 경험과 실험을 자서전이나 연구서같은
책으로 엮어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삶의 고난이라는 거친 원석을 자신만의 보석으로 연마해 나갔다.
그리고, 이 책 역시 거친 원석이 다듬어진 보석 같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마치 미니 갤러리같이 저자의 아내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몇 점의 그림들과 해설도 볼 수 있다.
또한 부록을 통해서 마음챙김 명상에 대해 알고 실습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어른답고 학자다운 삶을 살아낸 저자에게 존경을 보낸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가 진정으로 남을 사랑할 줄 안다.
같은 맥락에서 자신의 뇌를 사랑할 때 뇌 역시 감동한다.
우리의 뇌는 수십만 년 전부터 인류가 쌓아올린 진화의 총체다.
곧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의 뇌는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와 난관들에 반드시 해답을 일러줄 것이다.
......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의 뇌를 사랑하는 것이다.
곧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중추인 뇌를 잘 보살펴 현명하게
살아갈 힘을 내도록 다독이는 것이다.
이완과 평화, 열정과 환희를 느끼도록 하는 마음훈련을
틈틈이 실천에 옮겨야 한다.(본문중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