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조예은 지음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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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조예은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을 드디어 만났다. 칵테일,러브,좀비와 꿰맨 눈의 마을을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을 개정판으로 만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 조예은 작가님의 글답게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해변의 폐건물에서 참혹한 사체가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굉장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책장을 넘길수록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들에 놀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한 권을 읽었는데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소재도 너무 독특하고 독창이었고, 스산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이 장르적인 재미도 있어 너무 즐거웠다. 한 편의 영화를 본듯한 생생한 묘사와 독특한 내용들이 너무 흥미로워서 이거 정말 영화화되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예은 작가님의 첫 시작이 이렇게 멋진 책이라는 걸 이제야 알아 더 빨리 읽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내가 장르문학을 이렇게 좋아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고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너무 궁금해져서 한 권씩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조예은 작가님만의 확실한 색깔이 느껴지는 책이어서 좋았고, 점점 쌓여가는 서사들이 모여 하나가 되고 결말로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기존에 조예은 작가님의 책을 좋아했던 사람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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