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누아르 달달북다 3
한정현 지음 / 북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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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의 단편소설 시리즈 달달북다의 세 번째 작품을 드디어 만났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12명의 작가의 신작 로맨스 단편을 매달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단편 시리즈인데 새롭고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 매달 기다리게 된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에 이은 세 번째 책의 제목은 러브 누아르 인데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정말 기대가 컸다. 역시나 나의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는 작품이었고 앉은 자리에서 끝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198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직장 여성들의 러브, 누아르를 엿볼 수 있었는데 시대적 배경이 80년대이지만 정말 우습게도 어떤 면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달라진 점이 없다는 데서 살짝 슬프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또 사랑이 어려울 것만 같은 시대에도 다양한 형태로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랑이 뭔지 달달북다 시리즈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게 뭔지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힘들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꿈도 사랑도 지켜내려는 모습들에 그래 이런 게 진짜 사랑이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들게 해서 사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달달북다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든 책이었다.

매번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로운 달달북다의 다음 책은 어떤 책이 될지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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