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나는
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열림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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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은 우리에게 참 익숙하고 친숙한 시인이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만났고 다양한 방송을 통해 접하기도 하고 요즘은 SNS를 통해서도 나태주 시인의 시를 자주 접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시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사실 고백하자면 어릴 때는 시의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시는 딱딱하고 재미없고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한다는 생각에 시를 그냥 텍스트로만 봤던 것 같다. 하지만 교과서라는 틀에서 벗어난 시는 참 달랐다. 나도 나이를 먹고 세월을 겪으며 다시 만난 시는 내 마음을 울렸고 어느새 나는 시의 매력에 푹 빠져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여러 권 소장하고 있다. 신기하게 참 쉽게 쓰여서 잘 읽히고 가독성이 좋은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내 마음 한구석을 크게 울리는 그런 묘한 힘이 있다. 특히나 사랑에 관한 시라면 정말 나태주 시인의 시만큼 공감하고 감탄했던 시가 없는데 이번에 내가 읽었던 시집 '너에게 나는' 은 나태주 시인의 사랑으로 아주 가득한 시집이다. 나를 이루는 모든 '너'에게 전하는 시라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 시를 읽는 내내 '너'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며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행복해졌다. 한바닥의 시만으로도 이렇게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니... 이게 바로 나태주 시인이 가진 힘인가 보다. 이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나처럼 많은 이들이 위로받고 또 위안 받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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