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엔딩은 없다 - 인생의 삑사리를 블랙코미디로 바꾸기
강이슬 지음 / 웨일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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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으면서부터 점점 내 인생에 대한 의문과 후회가 쏟아져오기 시작했다. 지금껏 살아온 나의 인생은 무엇인가 싶고 앞으로 뭘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혼란스러웠다. 그럴때마다 난 위로의 방법으로 공감가는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 역시 그 중에 한 권이다. 강이슬 작가의 전작이었던 안느끼한산문집도 정말 재밌게 읽고 많이 공감했는데 이 책 또한 정말 내 맘 깊숙히 공감이 갔다.
난 드라마도 영화도 책도 새드엔딩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도 힘들고 괴로운데 굳이 가상의 공간속에서까지 새드엔딩을 마주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점에서 제목부터 긍정에너지가 뿜뿜 넘치는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엄마와 가족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은 정말 공감가는 점들이 많았고 우리 엄마 생각이 참 많이 났다.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이 책을 통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읽는 내내 정말 좋았다.
그 어떤 일들도 유쾌하게 바꾸어버리는 작가를 보며 나도 정말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작가님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아 기쁘다. 하루하루 힘들고 지쳤던 나의 일상을 행복할 수 있도록 불행을 깨부숴주는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가 인상깊었고 나처럼 현생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부디 우리의 인생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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