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창작 문학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0
박효미 지음, 김유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8월

서로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우정 동화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용두동 김용희가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너무나 기다리던 여름방학이지만
방학과 동시에 이사를 하고 전학을 하게 되어
친구들을 못 보는 슬픔으로 독서에 빠진 아이
하지만 요즘  초등 창작 문학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읽으며
키득키득 재미있어 합니다.

엉뚱 발랄 4차원 매력을 지닌 용두동 김용희
글을 읽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개구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단순히  창작동화인 줄 알았는데,
오래될수록 좋다는 것을 깨우지며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아이도  이사 오기 전 친구를 기억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의 중요성을 말이죠.

이사 때문에 그 신나하던 여름방학이 조금은 슬프다고 말하는 아이
하지만 놀 때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나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집에 있다 보니  엄마가 좀 힘들지만
그래도  독서를 해주니 엄마는 마냥 기쁩니다.

여름방학을 신나게 보낸  김용희지만,
숙제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봐요.
엄마에게 방학숙제를 보여주면서 식은땀 나는데요.
속상한 엄마에게   여. 름. 방. 학.에 중독되어 숙제도 2학기 공부도 못하겠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저희 아이도 한참을  읽다가

" 엄마 나도 중독되었어요. "  라며 너스레까지.

초등 창작 문학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그름도 너무 앙증맞고 익살스러웠어요.
글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리얼한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이야기까지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저도 한참을 읽었어요.

여름방학 중독을 피하기 위해  가을맞이를 나간 용희
그 생각도 엉뚱 발랄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유치도 빠지지 않는 용희는 친구들의 놀림으로 치과까지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아직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어요.
새것도 좋고 헌것은 안 좋다는 생각을 하지만.
할아버지께  새것이라 다 좋지는 않고,  헌것이라고 다 나쁜 것이 아니라는
꽤 들음을 얻게 된답니다.

친구란 힘든 일,  좋은 일
함께 나누는 것이란 이야기를 선생님께 전해 듣고

마이리뷰

친구와 함께 과자. 사탕을 나누어 먹으며
우정 동화 의 면모를 보여주다가
다시 엉뚱한 발상
겨울잠도 함께 자자는 약속인데요.


한참 책 읽던 아이가  정말 재미있는 아이네... 합니다.

책을 읽은 아이는  여름방학 중독이지만
숙제를 해야겠다며 한참  책상을 떠나지 않았다죠.
초등 창작 문학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아무래도  방학은 누구에게나 중독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ㅎㅎㅎㅎ
전... 아이들 개학 중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