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트랜스휴머니즘
엘로이즈 쇼슈아 지음, 이명은 옮김 / 그림씨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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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내용 역시 아주 많이 어렵지 않아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독자들이 읽기에 매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해당 개념에 대해서 거의 지식이 없던 상태에서 읽었으나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트랜스휴머니즘은 보철구 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여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장애를 가진 분들 입장에서는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여 그들의 신체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 좋겠지만 반면에 인류가 과학의 발달에 의존하여 진화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로 이런 가치의 판단 문제에 있어서 정해진 답이라는 것은 없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난 이후 보다 긍정적 요소에 더 점수를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철구가 그들의 인생에 끼친 긍정적인 요인들에 포커싱되어 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보철구부터 현대의 의수, 의족에 이르기까지 꽤 오랜 기간에 걸친 우리 몸의 일부를 이루던 도구들의 역사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 특히 의학적 요인들에 대해서 많은 공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고 또한 우리의 몸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이 책이 준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만화로 그려져 있어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신체의 일부분을 세밀하게 그려낸 부분이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트랜스휴머니즘이라는 개념을 그림을 통해 쉽게 풀어가는 모습이 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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