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볶이 할멈 3 - 나쁜 어린이는 없다 똥볶이 할멈 3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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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3권이 출간되었어요.

출간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는 [똥볶이 할멈].

슈크림북 인스타를 보니,

똥볶이 할멈 대만판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k-할머니를 넘어서서 곧 월드 할머니가 될 것 같아요.



1권, 2권, 3권

알록달록 표지부터 예쁩니당~~

할머니 카리스마 최고구요♡

1권과 2권을 모두 다 읽어본터라

3권까지 나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책 받고 단숨에 읽어버리는 딸~~

100페이지가 조금 넘지만

너무나 귀여운 그림과 색채,

큼직큼직한 글자들로 인해

글밥이 조금 있다고 하더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여

절로 읽혀지는 똥볶이 할멈 되겠습니다~



이번 3권 표지보면 놀랍지요?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시네요~

저는 이 표지만 보고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배달 가는 똥볶이 할멈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ㅎㅎ

그런데 코로나로 배달가는 할멈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여서

혼자 민망해하며 웃었다는 사실^^;;

그렇다면 할머니가 떡볶이 배달을

가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너무나 궁금해지는 [똥볶이 할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 첫번째 에피소드

: 아무도 오지 않는 생일 파티


늘 북적이던 똥볶이 할멈 가게.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학교가 끝났는데도 손님이 아무도 오지 않네요.

할머니가 공짜로 떡볶이를 준다고 해도

아이들은 떡볶이를 먹을 수 없다고만 이야기하고

가게를 지나치네요.

정말 무슨 일이 생기긴 했나봐요.

아이들이 왜 이렇게 할머니 가게를 멀리할까요?


하지만 우리의 K-히어로 똥볶이 할멈은

주저하지 않는 분이시지요~~~

아이들이 오지 않으니

자신이 직접 배달에 나섭니다.

젊었을 때 타던 낡은 오토바이를 끌고 말이죠~~

다들 떡볶이에 대한 추억은 있으시지요?

어른이며 아이이며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기억은 다 있을 거예요.

저도 단골인 분식집이 있었는데,

매번 갈 때 마다 "공주 왔나~~"

라며 친근한 목소리로 불러주셨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똥볶이 할멈을 읽으면서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나네요.

지금은 코로나라서 아이들의 소소한 추억이

많이 사라진것 같아 마음이 찡~~하기도 하구요.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첫번째로 배달 주문한 손님은

오늘 생일을 맞이한

봄이라는 여자아이어요.

할머니가 봄이 집에 가보니

거실엔 화려한 풍선과 함께 파티 음식들이 한 상 있었죠.

그런데 생일파티에 초대된 손님이 아무도 없네요.

혼자 생일파티에 있는 봄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할머니는 봄이에게 어떻게 위로해 줄까요?

♡ 두번째 에피소드

: 이사장의 비밀

두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두번째 배달을 주문한 햇살 초등학교 이사장이어요.

이사장은 똥볶이 할멈을 제일 싫어하죠.

그 이유는 앞권에서 소개되었지요~~

이사장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할머니로부터 떡볶이가

똥맛이 되는 벌을 받게 되지요.

그 복수심에 불탄 이사장이 이번에

아주 일을 제대로 벌입니다.

하지만 이 이사장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으니...

똥볶이 할머니와 얽힌 가슴 아픈 사연,

그리고 이사장 심경의 변화 등

어마어마한 비밀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 봄이 에피소드와 이사장 에피소드는

정말 큰 감동과 재미를 주네요.

책을 다 읽고는 가슴 한켠이 뭉클하더라구요.

우리네 할머니처럼 느껴지는 똥볶이 할머니의 모습에

저또한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할머니의 변함없는 토닥임과 사랑을 보며

위로를 얻게 됩니다.

아차차~~~고양이 치즈 이야기가 빠졌군요~~

할머니와 함께하는 조수 고양이 치즈

이번에는 치즈가 곤경에 처해요.

나중에 그 오해가 풀리지만요~~

조수지만 조수를 부려먹지 않고,

조수 치즈를 위로하는 할머니를 보면

항상 가까이에 있는 이들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 똥볶이 할멈에서 빠질 수 없는

똥볶이 할멈의 주문!

떡볶이를 저을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돌리고 돌리는

과거 시간여행 주문과

잘못을 저질렀을 때

"떡볶이야, 떡볶이야! 똥볶이가 되어라!"고 외쳐서

똥맛 떡볶이 맛을 느끼게 되는 무시무시한 주문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지요~~

첫장부터 끝장까지 모조리 다 빼 놓을 수 없는 글들이기에

읽고 또 읽게 되는 똥볶이 할멈입니다.

마지막 장 에필로그에서 4장으로 이어지는 예고편이 나오네요.

잉~~또 어찌 기다리란 말인가요~~

얼른 4권 출간해 주세요~~

숨은 그림 찾기도 있으니

쉬엄쉬엄 머리도 식히면서 책을 읽어 보아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똥볶이 할멈의 특별한 배달.

그리고 특별한 감동!

특별함이 배가 되는 이번 3권 똥볶이 할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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