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권 법정지상권 공략 119 - 경매공부의 내공을 길러주는
신창용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책제목에 '119'란 말이 들어간 것을 본 다른 독자들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난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이해하고 높이 사지만
이로 인해 이 책의 가치를 읽지도 않고 낮춰보는 이가
혹시나 생기지 않을까 괜한 우려가 인다.
좀더 고상한 제목이었다면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크지만
서문을 읽다보면 이런 '직설적인' 제목을 붙일만한 저자임이
확실히 느껴졌었기에 굳이 더이상 옥의 티라 치부하고 싶진 않다.

옥의 티...이 티라 생각한 부분은 앞서 언급했기에
이젠 이 '옥'과 같은 책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적어야겠다.
'경매를 통한 재테크'를 목적으로 집필된 책임을 강하게 밝히고 있고
분명 그런 용도로써의 기능이 100% 실린 있는 책이지만
읽을수록 이 실용적인 도서가 대단하단 느낌을 받는다.
예전 몇년간 명도소송을 경험한 바 있는데
상식적으로 당연하다 접근한 것들이 법적인 처리에선 그렇지 않았다.
권리와 법리해석에 감성이 들어갈 부분이 매우 적다는 건
머리론 충분히 인지하며 살아왔다 생각하고 믿고 있었는데
내게 닥치니 어설픈 착각이었음을 느끼고 배웠다.
확실히 할 건 100% 확실해야 하고
어설프거나 부족한 것엔 대강이란 없었다.
책에 실린 여러 사례들이 예전 여러 경험들에 플러스 되어
경매는 물론이거니와 보는것만으로도 차갑지만
알면 유용할 지식들을 실전에 가깝게 전달하는 듯해
요모조모 버릴 것이 없는 알찬 내용으로 읽혔다.

서문이 무척이나 긴데 난 이 글부터 대단한 명문이라 감탄했다.
명문이라 함은 미사여구를 줄인 정확한 의도전달이 100% 되야 하는데
이 책은 서문부터 200% 이상 그 감흥을 전달해 준다.
책 내용도 복잡한데 일단 독자의 구미를 당겨야 할 서문 읽기부터가
여간 만만치 않은게 한편 야릇한 미소도 짓게 했지만
오랜만에 보는 시원하고 직설적며 솔직한 글이었다.
이 책을 완전히 다 보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거 같지만
그전에 우선 이 책의 다른 시리즈는 추가구입 해
내 책상위에 놓아야 할 거 같다.

난 법적인 지식이 거의 없지만
책이 맘에 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 읽어나가면
언젠가 점차 문리가 트일거란 기대를 가지고 읽어나가는 중이다.
머리에 남는게 조금이고 바로 흩어지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뿌듯함은 있다.

경매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찾는 이들에겐
서점에서 흩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집게 될 책이겠지만
주변의 법적인 많은 권리다툼에 대해
아직 자신의 일이 되기 전에 맘편히 알아보고 싶다거나,
동산 부동산에 대해 어떤 모르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평소 알고 싶던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말한다.
흠이 있는 것을 수선해 제대로 된 물건으로 만들어
돈을 버는게 경매이고 그런 안목이 전제되야 성공할 분야라고.
이런 안목도 배우며 세상을 배울 수 있음 더 금상첨화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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