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7집 - Issu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주문한 CD를 아무 주저함도 없이 CD-P에 집어넣고 플레이를 누르는 순간까지 시종 일관된 긴장. 00:00 에서 00:10 으로 숫자가 바뀌던 그 짧은 시간에 갑자기 떠오른 기자회견과 서태지의 얼굴이 희뿌옇게 회상될 즈음. 인트로가 귀를 타고 마음으로 흐를 때의 느낌이란..

역시나.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격렬하고 자못 흥분되게까지 하는 하드코어 음악에서 이런 음악으로의 변화라.. 우리나라 가수들 중에 유일하게 흐른다는 느낌을 귀로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는 서태지뿐일 것이다.

그렇게 자유자재로 어떤 장르던간에 마음껏 능력껏 변화할 수 있는 것도 서태지일뿐일 것이고..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 것은 고인 물이 썩는 것과 어떤 차이인지.. 이 앨범을 들으면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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