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나의 서른 - 조금씩 채워져가는 나를 만날 시간
조선진 글.그림 / 북라이프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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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발 카페 체험단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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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sor mik 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책은 [반짝반짝 나의 서른]이에요.
일러스트레이터 '조선진'의 감성적인 글과 그림이 담겨 있죠.



 


[반짝반짝 나의 서른]

저자 조선진 / 출판사 북라이프 / 가격 13.800원



 

이 책의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 '조선진' 입니다.

이니스프리, 마몽드,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브랜드와 일러스트 협업을 했죠.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잡지와 여러 책의 일러스트 작업도 합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녀는

그림을 그릴 때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하고 편안해진다고 하네요 :D




이 책은 누구나 거쳐가는 서름 즈음의 다양한 풍경들을

마음과 감정을 고스란히 모아 그려내었습니다.

20~30대에 뭔가 자리를 잡아야된다는 그런 부담감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이때쯤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가감없이, 공감가게 표현하고 있죠.



 

비단 30대뿐만 아니라 어느 나이에서도 이 책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데요.

20대 후반인 저도 20살이 막 되었던 날 아침의 느낌이 떠오르면서

'뭐 별거 없네.'라는 말이 굉장히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 * *


'서른이 되면 뭐가 어마어마하게 바뀔 거라 기대했던 걸까, 참으로 허무했다

서른이 되던 날 아침에도 나는 오늘은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고

점심은 뭘 먹을지 고민하고 그날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며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또 보냈다.'



 

내용도 쉽고,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지만

또 하나의 장점, 그림이 정말 귀여워요.

위쪽을 읽으며 '아 맞아... 진짜 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이야. 하...'하다가

옆에 오징어 그림 보면서 '와 진짜 귀엽다ㅋㅋ'하고 막 웃었어요.



 

청춘에서 멀어지는, 나이 들어간다는 감정을 다룬 1부를 넘어서면

'다시 사랑이 올까?'라는 주제의 2부가 나와요.

20대에 불타는 사랑을 했다가 20대 후반에 애인이 없으니까

이제 나는 다시 낭만적인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허망함이 느껴졌는데

'카디건을 입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누군가와 이어폰을 나눠 낄 수 있는 그 시간.'

상상만 해도 뭉근하게 마음 따뜻해지는 그 느낌에,

다시 그런 사랑을 찾을 수 있기를 기다리며 저를 가꾸고 싶더라구요.

많은 응원을 주는 페이지였습니다.



 

이후에는 '낭만적 밥벌이는 환상일까?',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다시 배낭을 메고 떠날 수 있을까?', '별일 없이 살고 싶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주제들이 전부 다 이맘때쯤 드는 불안한 마음을 잘 짚어내더라구요.

50대인 어머니도 30대의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다른 사람의 30대는 어땠을까

쏠쏠하게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입니다.




 

Blog ~http://blog.cyworld.com/asormik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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