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 삶에 서툰 나를 일으켜준 한마디
김지수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김지수 작가의 위로서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이 아름다운 봄날과 위로받고픈 청춘에 어울리는 책이랍니다.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작가 김지수 / 출판사 흐름출판 / 가격 14,000 원



"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는 김남조 시인이 어릴 적

폐결핵 진단을 받고 누워 있을 때 어머니께서 자주 던진 위로의 말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좋아하는 문구를 통해 담담하고 진실된 어조로

아픔을 이야기하고, 이를 삶의 또 다른 활력으로 승화하지요.



이 책은 작가가 건네는 위로이기도 합니다.

현재 잡지 <VOGUE>의 피처 디렉터로 일하는 김지수 작가는

작은 도랑같은 눈물을 흘리고 좌절을 겪으며 살았습니다.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가 여러 작품들을 통해 접했던 말들은

그녀가 힘들 때마다 큰 힘이 되었지요.



작가님의 메시지는 현재 상당히 아프고 외로운 저의 마음 속까지 다가왔습니다.

독서 내내 제 심금을 울리는 글귀 하나 하나를 기록하느라 분주했습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며 몇 년간 준비해왔던 미래가 아무래도 허사가 되고

작가님의 말씀대로 "난 아마 쓸모 없는 사람일지도 몰라."라며 방황하는 젊은 20대.




심사 끝에 결정한 진로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일이었고, 저의 자존심을 꺾기에 충분했지요.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재활용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저 역시 수많은 눈물을 흘리고 며칠 전에야 "신소재"가 될 수 있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나를 깎아 내려도 정직과 실력으로 응대하겠단 결심이 서게 되었지요.



최근 저는 괴로웠던 실패를 승화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를 겨우 마련했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2년을 위로받고 싶어 접한 김지수 작가님의 기록은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명언들을 오래도록 곱씹을 듯합니다.

반복된 실패를 쉬이 끝이라 생각지 말고,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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