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랑을 해요
못말 김요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띵동~ 초인종 소리에 얼른 문을 열어보니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책이겠지 싶었는데 '먹는약'이라는 약봉투가 들어 있었어요!

위즈덤하우스의 센스 감동입니다.

아이콘 '사랑을 했다'의 작사에 참여한 못말 김요비의 말랑말랑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에세이 '그런 사랑을 해요'

고민 많은 새벽,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 언제든지 펼쳐보면 된다는 다정한 복약지시와 함께 예쁜 책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예쁜 그림을 보면 눈이 정말 행복하죠.
이 책은 다정한 글과 따스한 그림이 잘 어우러져 마음이 더 포근해지는 느낌입니다.

​한 번 느껴보실래요?



그런 사랑을 해요.

열을 주고 하나를 얻었다 해서
괴로워할 필요 없어요.

단지, 마음의 총량이
서로 달랐을 뿐이에요.

당신이 고작 하나라고 여기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를 주었다는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니.

​줄 수 있는 만큼 온전히 주고
받을 수 있는 만큼 온전히 받는
그런 사랑을 해요.


그런 사랑을 해요. p.12~13




멋진 그림

멋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

구도를 잘 잡는 것?
밑그림을 잘 그리는 것?

정답은 '펜을 손에 쥐는 것.'
그리고
'캔버스에 충분히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야.

펜이 캔버스에 닿기 전까지는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야.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을 손에 쥐어야 해.

다음은 우리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들을
망설이지 않고 마주해 보는
용기를 가져야 하지.
온전히 나로서 하루를 유영하며
행복에 닿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것.

이보다 멋진 인생은 없어.

​그런 사랑을 해요 p.218~219



하나의 문장으로
죽어가는 세상을 살릴 수는 없지만
하나의 문장으로
하나의 마음이 지켜질 수 있다면
그 세상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
못말 김요비

곁에 두고 삶에 지친 내 마음의 비타민 한 장씩 복용하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근사한 당신.


#새벽마음처방
#그런사랑을해요
#못말김요비
#위즈덤하우스
#아이콘의사랑을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