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탕 상상그림책 5
구사카 미나코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황진희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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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시리즈 책들은 참 재미있다. 아이들은 목욕탕에 가본 적이 별로 없는데도 재미나게 보고

어른인 내가 보면 옛 추억들이 소환되어 좋다. 그리고 누구나 목욕탕에 다녀오면 기분이 좋은 것 처럼 목욕탕 그림책을 보고나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포근해진다. 마음의 묵은때를 벗겨낸 것 같은 기분이랄까.



목욕을 싫어하는 깔끔쟁이 고양이들에게도 목욕탕이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눈길을 끌었다. 어른과 아이의 요금이 나뉘어져 있고 들어가기 전에 깨끗하게 몸을 씻는 것, 그리고 냥이별로 추천 탕이 다양한 점도 재미있었다. 목욕을 하고 나와서 먹는 따끈한 우유의 맛,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는 수다타임까지. 누구나 가고 싶어할 목욕탕이 아닐까.



일본 특유의 고양이 사랑이 듬뿍 느껴지면서도 한국인의 목욕문화와도 잘 맞아 

보면 볼 수록 더 보고 싶은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속상하고 아픈 마음을 푸근하고 풀어놓고 싶다면 고양이 목욕탕을 추천해주고 싶다.


#옐로스톤 #고양이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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