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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사랑한 무지개
해리 우드게이트 지음, 김다현 옮김 / 쥬쥬베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우리나라 밖에서 자라본 적 없는 나로서는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성인이 되어서야 들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야말로 이해햐기 어려웠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또 그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밖으로 내놓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지 어느덧 몇 십년이 흐르고, 그림책을 만나며 나는 다양성에 대해 배워가는 중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었다.
무지개 축제를 동네에서 하자고 했을 때, 우리나라라면 반대하지 않았을까?
과연 자유롭게 즐거운 축제가 열릴 수 있을까? 모두가 도움을 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국내에서 첫 레즈비언 부부가 아이를 출산 한다는 뉴스를 얼마전에 접했다.
조금씩 우리 삶속에서 늘어가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축복하고 함께 어우러지고 싶다.
할아버지가 사랑한 무지개가 우리모두가 사랑한 무지개가 되어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사랑할 줄 아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모두가 이 책을 접하면 좋겠다. 아이도 어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