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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내 그림 좀 보세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318
아나이스 브뤼네 지음, 김윤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5월
평점 :
클로드 모네와 미셀 모네의 이야기를 그들이 살았던 정원과 저택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프랑스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그곳을 그림으로 접해볼 수 있어 좋았다.
언제가는 꼭 가보리라. 그리고 그때는 이 책을 들고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은 그림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어 마구마구 달려간다.
얼마나 반겨줄지 또 얼마나 보여주고 싶은지 그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아이의 그림을 보고는 끝없이 감동하는 아빠의 모습은 누군가를 살리는 한마디가 있다면
저런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좋은 말 대단한 문구가 아니라 한 사람의 행동에 진심으로 반응하는 것.
이 책에서 빠질 수 없는 건 입체 커팅이다.
사실 커팅은 출판사에서 매우 싫어하는 방식이라는 말을 들은 적있다.
그도 그럴 것이 커팅하나하나 신경써서 인쇄를 해야하니
싫어할 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그림책 속에 생생하게 담고 싶어한 작가, 출판사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졌다.
두꺼운 종이로 커팅을 하여 책의 손상을 줄일 수 있게 배려한 것도 좋았고,
다양한 방식을 하나의 책에 담은 것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