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기 딱 좋은 곳, 파리
로라 키엔츨러 지음, 박재연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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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인물 예티는 에베레스트에서 파리를 여행하러 온다.

먼 곳에서 온 덕분에 잠이 쏟아지고 잠깐 낮잠을 잘 곳을 찾지만

여행을 안내하는 마르셀은 하루 안에 볼 곳이 많아 예티를 재촉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명소부터 잘 들여다 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곳까지

파리 안에 숨겨진 명소를 쏙쏙들이 담았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작가가 

스스로 느끼고 소개하고 싶었던 파리의 명소를 책에 담았다

고대 유물이 많은 벼룩시장에는 보물들이 많이 숨어 있을 듯하고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에 가면 글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롤랑가로스 경기장의 열기 속에 푹 빠져들고 싶다는 마음까지.


11곳의 장면을 마주하며

파리의 분위기를

그 안에 담긴 정서를

나눌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여행은 휴양지로만 다녔는데, 

이 책을 보며 아이들과 배낭메고 유럽으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일었다.

친절한 마르셰의 안내를 따라 파리에 흠뻑 젖어들고 싶다.



여행이 마려워지는 책,

파리를 사랑하게 되는 책.



그림책의 묘미는 역시 그림. 곳곳에 숨겨져 있는 포토 콜라주는 

파리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낼 뿐만아니라

장면마다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느라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솔직한 저의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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