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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와 그림자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9
안리오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평범한 아이인 피트. 그런 피트를 쫓아다니는 그림자.
밤이 되면 그림자는 더 크고 무섭게 느껴진다.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엄마는 얼른 피트의 방으로 와서는
전등 스위치를 켠다. 스위치를 키자 그림자는 줄어든다.
다시 스위치를 끄면 그림자는 커진다.
다시 스위치를 켜면 그림자는 줄어든다.
그 모습을 본 피트는 그림자가 조금 측은하게 느껴진다.
과연 두 사람은 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자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식하고 피할 수록 더 커다랗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그림자를 인정하고 바라봐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이 그림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림자를 키워 불안과 걱정의 소용돌이로 뛰어들 것인지
그림자를 작지만 내 곁에 있는 존재로 인정해 평안을 찾을 것인지
열쇠는 스스로 가지고 있다는 걸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