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든 아이 곰곰그림책
안나 회그룬드 지음, 최선경 옮김 / 곰곰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화에서 들어봤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오랜만에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그림책을 감상했어요. 텍스트와 어우러진 그림은 숨겨진 요소가 많아 더욱 풍성했습니다. 특히 그림에서 아이가 거울을 들여다 보며 자신에게 말하는 장면과 거울을 바깥을 향해 창가에 올려놓은 장면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이가 못된 거인을 물리 칠 수 있었던 힘은 자신의 내면을 믿고 말을 거는 힘과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열린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에서 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역시나 빨간색의 의미도 좋았고요. 흑백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빨강색. 그리고 파랑새

두 상징적인 의미를 쫓아가며 그림책을 감상해도 풍부한 이야깃 거리가 되는 듯 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확실하지 않아 불안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을 때.

누군가를 믿고 싶을 때, 용기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