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죠, 마흔입니다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철학 수업
키어런 세티야 지음, 김광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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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마흔입니다

- 키어런 세티야

 

 

 

 

 

 

 

저자 : 키어런 세티야(KIERAN SETIYA)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철학 교수로, 비합리적 이성(REASONS WITHOUT RATIONALISM)선악의 구별(KNOWING RIGHT FROM WRONG)의 저자이다. 매사추세츠 주 브루클린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김광수

 

중앙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2000년부터 경제경영서 및 자기계발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가』 『서번트 리더십』 『우리는 왜 실수를 하는가』 『순간 설득』 『미친 듯이 심플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걱정, 고생, 곤경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생에 걸쳐 따라 다니는 운명 같은 것들이다. 그렇지만 모든 욕망이 생기는 대로 곧바로 충족된다면 인간은 자신의 삶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_쇼펜하우어

p. 77

 

 

 

 

 

 

 

 

 

 

후회한 것을 후회하고, 이루지 못한 욕망이 없기를 바랄지언정 결국 나는 완벽하게 충족될 수 있는 욕망을 선택할 수는 없다. 상실감은 현실이다. 상실감은 사라지기를 바랄 게 아니라 인정해야 하는 대상이다.” 당신의 상실감은 삶의 잉여에 대해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가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p. 103

 

 

 

 

 

 

 

 

 

 

 

 

그럼에도 젊음의 그림 속에는, 그 매력이 무엇이고 내가 무엇을 설명하려 했든 상관없이, 여전히 가공의 무언가가 존재한다. 젊음의 큰 약점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또는 무엇을 하지 않을지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p. 118

 

 

 

 

 

 

 

 

 

 

 

 

젊은 시절의 기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망각하는 자아(amnesiac self)’를 부러워하는 데는 한 가지 근거가 있다. 내가 부러워하는 것은 그의 미래가 아니라 후회에서 오는 상대적 자유이다. 다른 한편으로, 나는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당신이 기억상실증을 선택할지 의구심이 든다.

p.119

 

 

 

 

 

 

 

철학은 보통 어렵고 고지식해 보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유명한 철학자들도 사실 모두와 같은 한 인간이고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고민과 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을 뿐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중년을 대상으로 했지만 인생 문제에 논하고 있으므로 수많은 위기를 맞닥뜨리는 대학생인 나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언젠가 찾아올 전성기이자 위기가 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 쇼펜하우어, 존 스튜어트 밀,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 보부아르까지 그들이 했던 고민들을 생생히 표현해냈고 또 그들을 어떻게 내 인생에 적용시킬 것인지 실용적으로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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