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사정으로 대학입학을 포기한 남동생. 취업이 힘든 요즘 세상에 고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집안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적성을 찾아 국비교육을 받고 프로그래머가 되었는데 지금은 실력있는 프로그래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일을 하며 방송대 컴퓨터 관련과 입학하여 밤잠을 줄여가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남들 20살에 가는 대학을 10년이 늦은 후에야 가게 되었지만 즐겁게 공부하는 동생을 보며 참으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동생에게 필요한 건 물질적인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앞으로 창창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생의 지침을 줄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에게 인문고전과 자기계발서들을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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