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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하다 - 모두를 위한 사랑학 개론 ㅣ 담장너머 시리즈 1
임승민 지음 / 세움북스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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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하다 (임승민 / 세움북스)
- 성경이 말하는 진짜 사랑 이야기, 모두를 위한 사랑학 개론 -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그림책이 있다.
맥 바넷과 카슨 앨리스의 작품으로, 원제는 <WHAT IS LOVE?>이다.
한 소년이 할머니한테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
할머니는 잘 모르겠다며, 세상에 나가 보라고 한다.
소년은 할머니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 사랑이 무엇인지 묻고 다녔다.
어부는 "사랑은 물고기란다."라고 했고, 연극배우는 "사랑은 박수갈채다."라고 했다.
밤, 집, 보석, 스포츠카 등등의 대답을 듣지만, 소년은 도무지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시인은 사랑에 관한 긴 목록을 갖고 있으니 들어보라고 한다.
소년은 듣지도 않고 시인을 떠나버리는데...
사랑에 관한 긴 목록을 가진 사람들에는 여러 부류가 있을 것이다.
시인, 소설가, 사랑의 경험자들 또는 경험하지 못한 이들, 연구자들 그리고 기독교인들.....
사랑의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인들은 사랑이 뭐라고 생각할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저자인 임승민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평생의 사명"인 사람이다.
교회의 필요 때문에 사랑을 연구하고 강의한 저자의 주장은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질서를 따르는 사랑"
"사랑이 가득한 질서"
'거룩한 사랑'을 강조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교회가 거룩한 사랑으로 균형 잡히고 질서를 유지하기를, 또 교회의 사랑이 흘러넘쳐 온 세상이 충만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 발 췌 **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과 그분을 닮아 가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사랑은 거룩한 질서 안에서 충만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충만한 사랑이 거룩한 질서를 깨뜨려서는 안 되고, 동시에 거룩한 질서 때문에 충만한 사랑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질서를 따라 충만한 사랑을 베풀고, 충만한 사랑을 담아 질서를 세워 가는 것, 그것이 바로 거룩한 사랑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은 오늘날 많은 교회가 거룩한 질서를 무시한 채 충만한 사랑만을 강조해 왔다는 점입니다. 사랑은 늘 충만해야 하기에 질서는 때때로 무시할 수 있다고 은근히 가르친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왜곡된 가르침 탓에 교회가 질서를 잃었고, 교회 안에서 자기 충족과 자기 확장을 원하는 사람들만이 교회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통치라는 개념이 교회에서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거룩한 사랑을 힘써 가르쳐야 합니다. 사랑의 통치를 가르쳐야 하고, 성찬의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무게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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