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교회 선한친구들 이야기 - 교회 공간을 만들어 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사람들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10
문경주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유 교회 선한친구들 이야기 (문경주 / 세움북스)

- 교회 공간을 만들어 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사람들 -

저자인 문경주 목사님은 '기쁘고즐거운교회' 담임목사이고, 공유 교회 '선한친구들' 대표로 섬기고 계신 분이다.

개척 교회, 해도 안 된다는 절망의 시대다.
나 자신도 개척 교회 목사이고, 전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개척 교회, 작은 교회, 시골 교회의 어려운 사정들은 익히 들어서 안다.
가슴 아프게도, 교회 성구나 물품을 일괄 매도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거나, 상가로 변신하는 것도 보게 된다.
이단 교회 건물로 바뀌는 현실 앞에서는 참담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는 성도이고 성도들의 모임이다.
예배당을 공용하는 것을 '공유 교회'라고 부르는 게 신학적으로는 맞지 않으나, 예배당을 함께 사용하고 때로 예배나 행사를 같이 하고 성도들끼리 교류한다는, 교회의 실존은 이해되고 용인되고 장려되어야 하는 시대다.
부동산 임대료 때문에 개척을 미루거나, 건물 유지 비용이 부담스러운 교회들이 연합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문 목사님은 공유 교회에 들어왔다가 1년도 못 되어 나가게 되어 미안하다는 목사님께 이렇게 말한다.

"... 공유 교회는 마치 스프링보드 같은 것 아닐까요?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은 교회의 스프링보드요."

스프링보드.
교회들이 그곳을 발판 삼아 뛰어오르기를 바라는 목사님의 진심이 느껴졌다.
세움북스에서 있었던 온라인 북토크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졌다.

목사님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50개 교회에 성구와 물품을 나누시고 인테리어와 건축, 교회 방송 설비까지 섬기셨고, 2024년부터는 케냐 마사이족 선교와 캄보디아 장애인 보금자리 주택 건축 사역도 이어가고 있다.

재산이 많아서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게 아니다.
목사님은 전도사 시절 무일푼의 재정, 거처도 이사 비용도 없는 상황을 견디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어나 개척했다.
교회 재정에 여유가 없을 때도 다른 교회들을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붙이시고, 부족한 재정을 채우셨다.

오늘도 다른 교회의 인테리어와 건축을 돕고, 간증, 설교하시며 전국, 아니 아프리카, 아시아 선교지까지 누비는 목사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 발 췌 *
- 공유로 풀어 보는 크리스천의 삶
1. S - stigma : 믿음의 흔적이 있는가?
2. H - hope :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꾸라
3. A - advertising : 소통하라
4. R - recreation : 즐겨라
5. E - education : 공부하는 인생이 되라

* 출판사로부터 귀한 책 증정 받아 주관적인 리뷰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공유교회선한친구들이야기 #공유교회 #세움북스 #문경주 #세움북스서포터즈5기 #라북연구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