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으로 읽는 명심보감 - 명심보감을 읽고 쓰며, 성경을 묵상하다
조성기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2월
평점 :
.
성경으로 읽는 명심보감 (조성기 / 세움북스)
소설가 조성기는 명심보감의 글귀와 대응하는 성경 말씀을 찾아,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지혜를 나눈다.
선행, 바른 생활, 마음가짐, 성품, 배움, 자녀 교육, 마음 살핌, 인생의 가치, 인생의 지혜, 말, 친구 사귐, 다스림에 관한 통찰이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은 매일 읽으며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데, 특히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늘 옆에 두고 읽으면 우리나라가 더 나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조성기의 말들을 발췌한다.
* 발 췌 *
개인의 죄악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도 지나간 때로 족하다 할 수 있다. 코와 입에서 넘쳐 날 정도로 지겹도록 충분히 죄악을 저질러 왔으니 이제 선을 행할 때라는 말이다. 25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깊은 반성과 통회가 선행되어야 하는 법이다. 무엇보다 남을 책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책할 줄 알아야 한다. 79
고위 공직자나 일반 공무원들이 백성들을 속이고 나라의 법을 교묘하게 어겨 가며 부정부패를 일삼고 공사를 그르치고 있다면, 그 사람의 내면은 날마다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다. 87
벼슬에서 물러나면 자연히 권세를 잃고 관직에 있을 때 저지른 부정부패들이 하나둘씩 들통이 나게 마련이다. ... 왜 또 후회할 짓들을 저지르는지 인간의 어리석음은 끝이 없는 것 같다. 95
지금 이 땅의 정치인들은 기회만 있으면 정적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 정치인들이 정적을 비난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한다면 보다 나은 정치 문화가 자리 잡게 될 것이다. 103
말단 공무원이 그렇게 해도 공적 도리가 훼손되는 법이거늘, 하물며 최고 지위에 있는 자와 친인척들이 사의로 가득 차 자기 이익만 챙기기에 급급해한다면 공적 도리의 훼손됨이 얼마나 막심할 것인가! 107
지도자는 자신을 비난한다고 득달같이 보복하며 고소 고발을 일삼지 말고 참는 법을 익혀야 한다. 또한 지도자는 자신의 권세와 지위를 이용하여 자기 탐욕을 채우고 싶은 유혹이 있더라도 참아야 한다. 119
어느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 파면당하는 다른 공무원들을 옆에서 보면서도 '근사(자기 주변의 일들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하지 않으면, 자신도 같은 일로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131
국가 시책을 세우는 정치 지도자들은 가정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육자나 목회자들도 학생과 교인들을 다룰 때 늘 가정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165
... 뇌물을 받음이 심하면 반드시 심한 멸망을 초래한다... 171
권세를 함부로 부리던 자들이 권세가 다했을 때 어떤 위치로 전락하는가를 역사를 통해서 똑똑히 봐 왔다. 195
술을 다룰 자격이 없는 사람은 차라리 금주를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205
각 당의 정치인들이 뜬소문을 가지고 서로 쟁론하는 것을 보면 가관이다. 정치에도 미학, 특히 대화의 미학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당의 정치인들이 등 뒤에서 들은 소리를 진실인 양 믿고 떠벌려서야 되겠는가. 241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권력의 하수인이 된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에 제대로 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267
어떤 모양으로든지 백성을 학대하기는 쉬우나 하늘을 속이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백성을 학대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나 심판을 받기 마련이다. 307
죄가 쌓이면 언젠가는 세상에 드러나 수치를 당하게 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311
#성경으로읽는명심보감 #조성기 #세움북스 #라북연구소 #크리스천의그림책공부 #라브리그림책독서모임 #도서출판라북 #라브리플러스 #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