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상상 그림책 학교 16
사노 요코 지음, 엄혜숙 옮김 / 상상스쿨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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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은 늙으면 어린애가 된다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정신 연령이 다시 아이로 돌아가는 신비는 도대체 왠지 잘 모르겠다.ㅎ

99세 할머니는 우연찮게 5살이 된다.
"하지만, 나는 98살인걸..."에서
"하지만, 나는 5살인걸..."로 바뀌니
할머니의 행동과 말이 바뀐다.
나이에 맞게 할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는 걸 아는 할머니는 머릿속으로 이미 다 구분지어 놓았다.
경험으로 인해 아는 거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면 모든 게 달라진다는 것을 이 책은 극적으로 보여준다.
"5살은 어쩐지 나비 같은걸."
"5살은 어쩐지 새 같은걸."
어쩐지 나비 같고, 새 같아지는 할머니의 변신은 상당히 귀엽다.

2. 생각이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미래는 지금 내가 무슨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생각으로 이미 포기하거나
도전하지 않거나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사람은
실제 삶에서 변화를 끌어내기 힘들다.

도전하는 삶은 사는 사람은 아직 젊다.

3. 보통 청년은 장년의 지혜를 갖기 힘들고
장년은 청년의 열정을 갖기 힘들다고 한다.
청년이 장년의 지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렇지 않는 경우들이 많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청년들의 열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장년과 노년의 지혜를 청년들이 듣고 소통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장년, 노년의 생각이 구닥다리라고 물리치는 청년들을 끌어안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각 세대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지혜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양이가 케잌 만드는 법을 배워서
할머니 100살 생일상은
고양이가 케잌 만들어 올리고
할머니가 물고기 잡아서 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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