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신학 - 나는 창조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박영식 지음 / 동연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창조는 신비한 일이다. 그것이 세상의 창조라면 더욱 그렇다. 창조는 대개 별과 달의 창조같은 태초의 창조로 이해되기에 신학과 교회, 그리고 성서가 말하는 창조는 우리의 천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러나 저자는 창조가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신비의 영역인지 질문한다. 상상력이나 사변에 빠진 창조 이야기를 새롭게 이해할 방법은 없을까 질문한다.
저자는 과학시대 다위니즘의 주장에 창조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맞선 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래서 창조가 오히려 우리 삶속에서 멀어졌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신학이 알아들을 수 없는 공허한 단어들의 연속이 아니라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이런 태도는 이전 책들 [고난과 하나님의 전능], [그날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에서도 드러나는데 이 책이 앞선 두 책의 연장선에 있다는 말은 내용의 측면 뿐 아니라 저자의 이러한 학문적 태도도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권의 전작들이 '전능한 하나님'의 대답을 정리했다면 이번 책은 '창조의 하나님'의 관점에서 서술되었다는 점에서 새롭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연구되는 과학과 신학의 대화라는 측면을 적극 수용하여 다양한 양질의 정보와 질문을 제공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