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도가비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반에도 도가비 선생님이 오심 좋겠는데"도깨비가 등장인물로 나오는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어린이가 저희 집에 있어요.어릴 때부터 도깨비방망이와 엉뚱하고 기상 천외 한 도깨비들의 행동에 재미를 느끼고 책을 읽어서인지 그들이 나오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해요.이번에 소곤소곤 이어폰 도깨비도 아이에겐 재미있는 독서 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또래 친구들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인지 읽는 중간중간 학교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함께 말해주네요.등장인물인 능서, 소영, 민지, 재하가 전혀 낯설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 이야기와 감정들을 표현해 주는 그림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와요.장난기 심한 능서는 하고 싶은 말을 절대로 못 참고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친구예요. 말투에서도 때론 가시 돋친 말을 하고 말할 때마다 방귀 뀌듯 생각 없이 내뺃아서 친구들이 붙인 별명이 "말 방귀"라고 해요.도가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나무 상자 안에서 귀신에 홀린 듯이 집게 된 이어폰을 귀에 꽂는 순간 친구들이 속으로 하는 말이 들리게 돼요.그다음은 어떤 일들을 능서가 겪게 될까요?능서가 가지고 있게 된 이어폰은 친구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어요.능서와는 반대의 성격을 가진 소영이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를~~거울 공주인 민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직접 읽으면서 확인해보시길 바래요.아이들의 속마음을 진짜 무엇일지 궁금하실 듯해요.그럼 그 마음에 대한 대처 방식도 잘할 수 있을듯해요.만약에 나에게 비밀스러운 물건이 생긴다면? 기분 좋은 상상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생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