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많이 접해보는 저희 집 어린이에게 첫 인문 고전을 검색하던 찰나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책은 항상 읽고는 있으나, 책을 통해 아이의 문해력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다양한 독서를 함으로 인해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배우고 터득하면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인문학 서적도 많이 읽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네요. <명심보감 >은 중국 원나라 말과 명나라 초에 살았던 범림본이라는 학자가 편찬한 책이에요. '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 이라는 우리말로 풀이돼요. 명심보감의 19편 중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5편을 뽑아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따리를 풀어주었답니다.열한 살 고양이 샤미 즉 고양이 나이 열한 살은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예순 살 ㅎㅎ 엄마 아빠보다 나이 많은 고양이와 한참 예민하고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열 살인 채미가 한 집에 살면서 우리 주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가 이 집에서 늘 부대끼며 일어나고 있어요.채미 누나의 거울을 사 모으고 쟁여 놓는 버릇이 있어요.이 부분에서 거울이라는 사물이 나오고 있어요.샤미의 눈에 띈 책 한 권 < 명심보감 > 명심보감을 읽는 고양이라니 얼마나 신박한가요? 명심보감을 읽고 채미 누나에게 가르쳐 주라는 엄마의 숙제에 좋은 말을 떠올리며 열심히 공부하려 합니다.5편의 이야기에서는 샤미와 채미 누나 주위에 벌어지는 상황에 샤미는 궁금해하는 사람으로도 변신하며 그 사람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계선편 , 착한 일을 이어 나가라.정기편, 자기를 바르게 하라.계성편, 성품을 경계하라.근학편, 부지런히 힘써 배워라.언어편, 말을 조심하라.과연 샤미는 채미 누나와 예전처럼 알콩달콩 지낼 수 있을까요?각각의 내용에서는 좋은 말과 가르침이 상황에 맞게 너무 잘 표현되고 있어요.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 보아도 마음속으로 느끼는 바가 너무 크다는 사실이에요.하나같이 주옥같은 말들을 읽는 순간만큼은 저의 마음이 왠지 모르게 밝아지는 기분이 들었어요.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주는 가르침이라도 현 시점에서 또 느끼는 가치라면 전 이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열 살, 명심보감을 만나다>아이와 어른이 다같이 읽어도 좋을만큼 보배로움을 느낄 수 있어 적극 추천드립니다.#열살명심보감을만나다#홍종의#이갑규#어린이나무생각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