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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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무한한 증오는 ‘이것이 세상’이라고 가르쳐준 뒤 그 세상 전체를 빼앗아 가버린 한 여자에 대한 증오다.
그러니까 그녀 아니면 ‘무’, 그녀 아니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은 유일무이한 현실 그 자체였던 것이다.
1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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