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 지음 / 어크로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일드>는 배낭 멘 여자의 이미지가 종단하는 영화다.
건조 식량과 간이 정수기, 몇 벌의 옷가지와 텐트, 반복해 읽을 책과 노트, 셰릴 스트레이드의 파란 배낭에는 그녀의 의식주와 정신이 몽땅 들어 있다. 한 명의 인간이 최소한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자신의 등에 짊어질 수 있다는 사실,
나아가 짊어질 수 있는 부피를 넘어선 물건은 삶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소유물일지도 모른다.
25,26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