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전적 이야기
문맹은 아고타가 활자 중독이었던 어린 시절부터 첫 소설을
쓰기까지의 생을 기록한 자전적이야기다.
모국어를 잃고 ‘문맹’이 되었던 삶
자신 안의 모국어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위협해오던 프랑스어를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불행의 이야기.
<문맹>은 프랑스어와의 조용한 싸움의 기록이자,
읽기와 쓰기에 대한 그녀의 고뇌와 갈망을 담은 자서전이다.
헝가리어가 그녀의 삶에서 어떻게 사라졌는지,
문맹을 벗어나고자 그녀가 어떻게 끈질기게 글을 써왔는지,
간결하면서도 투명한 문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