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설속으로 들어갈수록, 소설의 숲 속에서 행복과 호기심에 싸여 길을 잃을수록, 소설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삶보다 훨씬 더 실재처럼 느껴집니다. 이것의 한 원인은, 소설의 감춰진 중심부가 삶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과 관련이 있어서 소설이 삶보다 더 진짜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오르한 파묵- 5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