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세상의 아름다움 태학산문선 105
정약용 지음, 박무영 옮김 / 태학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산은 광주 동쪽 삼십 리에 있는데 일명 무등산이다.
무등산은 ‘멀리서 보면 나지막하고 펑퍼짐하지만,
막상 오르려면 높고 험준해 함부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그런 산이다.
거대하게 엎드려 있는 골산이다.
그러나 이 산은 그 ‘무릎아래 지란을 기르듯’
여러 작은 산들과 마을들과 사람들을
감싸안은 호남의 주산이다.
간드러진 온갖 표정을 지닌 예쁜 산들과는 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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