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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개정판
밥장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이 책이 낯설지 않은건, 파란색 글씨로 된 이 책이 개정판이기 때문일거다.
전에 주황색으로 나왔을때는 어떤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을 때는 왠지 꼭 봐야될거 같았다.
사실, 표지를 보고 생각하게 된 건데
프리랜서의 명쾌한 자기 관리법 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랄까?!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77/rmflt_1394089387507E9IoI_JPEG/02.jpg)
책을 펼치면 바로 꽃모양의 일러스트 위에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로 시작하는
밥장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는 프리랜서에게 중요한 것은 시간이란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게 아닐런지요.
한장 더 넘기니 나오는 페이지에 있는 글귀!
왠지 뭉클해졌다고 할까요?
"좋아하면 오래 버틸 수 있고 오래 버티다 보면 잘할 수 있다."
이 글귀에 뭉클해졌던건,
예전에는 좋아하기만 하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오래 버티는 것이란 걸 알아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15/rmflt_1394089915405grlkb_JPEG/photo_6.jpg)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의 목차.
혼자 힘으로 벌어먹고 살기와 이제는 실전이다의 2파트로 되어있습니다.
그중 첫번째 파트를 찍은 이유는,
분야를 막론하고 프리랜서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서입니다.
믈론, 분야에 따른 상세한 내용들은 달라지겠지만
그 뼈대인 챕터의 제목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차를 보니,
정말 밥장님의 프리랜서를 위한 정직한 충고라는 생각이!!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25/rmflt_1394089915729oShmH_JPEG/photo_3.jpg)
프리랜서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 한컷!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75/rmflt_1394089916040HRlf1_JPEG/photo_1.jpg)
파트1의 챕터1.
견딜 수 있다면 시작하라.
1챕터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해도 될정도로 임팩트가 있다고 해야할정도!
1파트의 1챕터 제목으로 이걸 한건
프리랜서 시작 전 주의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할 수 있냐고.
아니라면 그만두라는..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11/rmflt_1394089916598c1H75_JPEG/photo_4.jpg)
책을 보며 기억해야될 부분을 찍어보았는데,
회사에서의 능력은 진짜 내 능력과는 다르다.
집기나 비품, 싸게 구할 수만 있다면 빌붙어도 좋다.
다른 건 몰라도 의자는 좋은 걸 사자.
아는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하거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말자.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자.
이걸 보는순간 잠시 멍해졌습니다.
정말 경험하지 않는다면 모를..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진실들!
이런 경험에서 우러난 팁이 있었기에 표지에 프리랜서의 자기관리법이란 말을 쓸 수 있던 것 같아요.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3/rmflt_1394089916917kyoxE_JPEG/photo_2.jpg)
또한 와닿은게,
배워서 하려고 하기보다 하면서 배우자.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만 여행을 떠날 수 있는게 아니라는
한비야님이 책에서 하신 말과 같은 말.
제게 지금 필요한 말이라 더 와닿은거 같아요.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89/rmflt_1394090766890amuse_JPEG/photo_10.jpg)
파트2에 있는 내용이지요.
실제 광고에서 밥장님이 그린 일러스가 아닌 다른 일러스트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비슷한 경험..
프리랜서를 하면 더 잘 견뎌내야 되겠죠..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80/rmflt_1394090767183vHQEu_JPEG/photo_11.jpg)
그리고 프리랜서에게 중요한,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중요한 부분!
계약!
혼자 하기 때문에 도움받을 곳이 없는 경우가 많아 어렵기도 하겠지만,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서라도 제대로 작성해야 되죠!
이밖에도 여러가지 밥장님의 충고는 계속됩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를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으시다면.
회사를 나와 개인사업을 생각해 본 적이 한번이라도 있으시다면.
한 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프리랜서의 다른말은 "배고프리"라고.
마지막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이미 많은 준비가 되었다는 거겠죠?
아니라면,
한빛미디어.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를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http://blogfiles.naver.net/20140306_18/rmflt_1394090767450kEeSY_JPEG/photo_12.jpg)
"당신은 지금 하는 일로 평생 버틸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