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글랏 프로그래밍 - 새로운 자바 언어를 기다리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새로운 자바언어를 기다리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 때 책 제목을 수식하는 이 문장을 보고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는 히치하이커"
이 문장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표지가 아니었을런지.
 
처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적이 있다.
자바를 해야될지 c를 해야될지.
자바언어는 안드로이드, c언어는 애플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정식으로 자바를 시작했을 때 해주신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어책을 보게 되면서 였을까?
언어는 그냥 언어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된 건,
 
그리고 우연찮게 현존하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100가지가 넘는다는 것과 우리나라만 자바언어 개발자가 대부분이란걸 알게 된 건.
 
그래서 많은 언어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스칼라라는 언어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 내게 이 책은 왠지 모르게 여러개의 언어를 학습하고 사용하는데 가이드가 될 것만 같았다.
 
어떤 방법으로 학습해야 여러개의 언어를 혼란스럽지 않게 잘 학습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편 내게 처음엔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지만 읽을수록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달까?
지구상에 프로그래밍 언어가 한두개가 아닐진대,
언어별 특성과 학습가이드를 제공하는 책이란 없다는걸 왜 생각하지 못했던건지 좀 우습기도 했다.
 
책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코볼이란 언어와 함께 시작한다.
내용을 여기다 요약할 순 없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중압감을 가지고 보기보다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저자와 대화한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은 책이랄까?!
 
이 책을 읽고 기존에 했던 생각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한 번 읽고 말 책이라기보다는 두 세번 읽어보면 좋은 책인듯하다.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서를 떠올리며 지레 겁먹지 말고 머리아플때 한번쯤 읽어보면 식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듯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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