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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5월
평점 :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우리 모두, 마음을 꺼내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
며칠 전, 우연히 읽기 시작한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그냥 가벼운 청소년 로맨스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렸어요.
작가 이름을 보고 기억이 났어요.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를 썼던 황영미 작가님 그 작품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10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시선이 참 좋더라고요.
청소년의 하루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이 책엔 특별한 사건이 막 터지거나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진 않아요.
그 대신, 친구와의 어색한 거리, 괜히 짜증나는 가족, 혼자만 다른 방향을 가는 것 같은 기분그런 작고도 복잡한 마음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요.
그 속에서 아이들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마음, 말해도 될까?’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 걸까?’
‘이 타이밍이 정말 괜찮을까?’
그 물음들이 어쩌면 지금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도 하겠죠.
어른이 봐도, 마음이 흔들리는 책
저도 읽다 보니 문득 10대 시절이 떠올랐어요.
‘내가 했던 어떤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고백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감정은 늘 준비되지 않은 순간에 우리를 찾아오니까, 타이밍은 결국 용기의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기억에 남는 문장
“고백은 말보다 마음이 먼저 도착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
좋아한다는 말을 꺼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망설임과 눈치와 용기가 필요했을까.
그걸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도서는 우리학교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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