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행운아는 오히려 벌통 속의 벌처럼 자신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하게 살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다 같은 활동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다 같은 즐거움을 누린다는 점에서 그들은 행복하다. 성령강림절 다음 월요일에 햄프스테드 히스 공원에서 춤추는 사람들, 축구 시합을 구경하며 소리 지르는 사람들, 팰 맬 가의럽 창문에서 왕의 행렬을 구경하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 불리는 건 바로 그런사람들 때문이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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