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마르카데 가의 조그만 정원 묘지 구덩이에 남겨두고 온 건 쿠포 엄마뿐만이 아니었다. 너무나 많은 것이 그리웠다. 그녀는 자신의 삶의 한 부분과 세탁소, 가게 주인으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그 밖의 감정을 그날, 그곳에 묻고 온 것이다. 그랬다.
벽들은 텅 비어 있었고, 그녀의 마음 역시 그랬다. 그것은 완전한 파산이자 나락으로의 추락이었다. 몹시 지친 제르베즈는 할 수만 있다.
면 나중에 다시 자신을 추스르리라 마음먹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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